영 공립교 학생 차별 논란
영국 명문 공립학교 학생이 옥스퍼드 대학 입학시험에서는 떨어졌으나 미국 하버드 대학에는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돼 파장이 일고 있다. 명문 공립학교인 그래머 스쿨 출신인 마크 파커(18)는 지난해 12월 옥스퍼드대에서 수학을 전공하기 위해 입학 인터뷰를 했으나 낙방했다고 텔레그래프 신문이 21일 전했다.
파커는 지금까지 A레벨(대학입학자격시험) 수학 과목 시험을 10번 응시해 5번 100점을 받았고, 작년 일년 동안 A레벨 전 과목 시험 15번 가운데 14번 100점을 맞았을 정도로 성적이 탁월한 학생이다. 그는 하버드대 시험에서는 5번의 시험 가운데 한 번 100점을 맞았다.
이렇게 파커의 낙방 소식이 알려지자 비판가들은 영국 최고 명문 옥스퍼드대가 부자 사립학교 출신 학생들을 선호하고 가난한 공립학교 학생들을 배제한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는 공립학교 출신 가난한 학생들에게 공정한 입학 기회를 주지 않는다는 비난을 여러 차례 받아왔다.
파커가 다니는 학교인 어미스테즈 그래머 스쿨의 데이비드 클러프 교감은 “우리는 계속 마크가 특별한 학생이라고 이야기했고, 탁월한 시험 성적을 제시했다. 그러나 옥스퍼드 대학은 퇴짜를 놓았다”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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