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26개월 전 6,200만달러 계약서에 사인했던 숀 알렉산더는 졸지에 새 직장을 찾아 나서야 하는 신세가 됐다.
시애틀 시혹스가 불과 26개월 전 6,200만달러 연봉 패키지로 붙잡았던 MVP 러닝백 숀 알렉산더(30)를 22일 전격 방출했다.
알렉산더는 2005 NFL시즌의 MVP였다. 2006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수퍼보울 XL(40)에서 뛴 뒤 시혹스가 내민 8년 계약서에 사인했다.
하지만 개런티 계약이 없는 NFL에서 장기계약은 선수만 구단에 묶인다는 것 이외 별 의미가 없다. 알렉산더가 그 후 발 부상에 시달리며 하향곡선을 그리자 구단에서 가차 없이 결별을 선언했다.
알렉산더가 건진 것은 첫해 계약금식으로 몰아받은 1,510만달러 연봉과 400만달러 선으로 추정되는 두 번째 해 연봉으로 토탈 6,200만달러 계약의 2/3 이상은 구경도 못하게 된 것이다.
이번 오프시즌 프리에이전트 러닝백 줄리어스 존스와 T.J. 더켓을 영입한 시혹스의 팀 러스켈 구단 사장은 이에 대해 “숀이 아니었으면 2년 전 수퍼보울 진출이 불가능했을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가만히 있을 수 없는 비즈니스다. 차갑고 슬픈 현실”이라고 말했다.
2005년 시즌에는 터치다운을 무려 27개나 쏟아냈지만 지난해에는 713야드 전진에 그친 알렉산더는 아직 은퇴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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