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너스, 볼티모어에 설욕
시애틀 매리너스의 투수진 운용이 미스터리다.
롱릴리프로 메이저리그에 잔류시킨 백차승을 나흘째 등판시키지 않는가 하면 JJ 푸츠와 에릭 베다드의 부상에 따라 메이저로 승격된 R.A. 딕키를 다시 트리플 A로 돌려보냈다.
마이너리그 옵션을 모두 소진한 백차승을 25 로스터에서 뺄 경우 백차승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그를 붙잡아 두면서도 등판기회를 주지 않는다.
올 시즌 백차승은 볼티모어 전에 구원으로, 애너하임 전에 선발로 총 2번 마운드에 올랐지만 성적은 별로여서 5.1이닝을 던져 안타 7개를 내주고 9실점(방어율 11.81)했다.
매리너스가 백차승을 붙잡고 있는 것은 스토브리그 동안 백차승을 영입하려는 팀들이 많았다는 것을 반증한다. 보류방출로 풀 경우 즉시 다른 팀과 선발투수로 계약할 가능성이 많다는 의미다. 결국 백차승은 매리너스에게 ‘계륵’인 심이다.
매리너스는 빌 바베이시 단장 부임 이후 전임 팻 길릭 단장이 뽑은 선수들을 차례로 내보냈다. 제이미 모이어, 라이언 프랭클린, 그렉 답스 등 이들 대부분은 길릭이 현재 단장으로 있는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길릭이 총애한 백차승도 매리너스에서 풀릴 경우 같은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
한편, 매리너스는 22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 원정 4연패 빚을 되갚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JJ 푸츠는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낚으며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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