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일가족이 낚시를 하다 13만달러(100만 홍콩달러) 가치의 희귀어(사진)를 낚아 화제가 되고 있다.
홍콩 빈과일보(Apple Daily)는 25일 이름을 ‘아직’이라고만 밝힌 택시기사 일가족 3명이 란타우섬과 칭차우섬을 잇는 대교 아래 칭차우만 바다에서 황순어(Chinese Bahaba) 한 마리를 낚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들 가족이 낚싯배를 빌려 타고 90분간의 혈투 끝에 낚은 황순어는 중화권에선 ‘황금보다 비싼 물고기’로 통하는 희귀어.
무게 85㎏, 길이 168㎝의 이 물고기는 지난 수십년간 홍콩 근해에서 잡힌 황순어 가운데 가장 크다. 지금까지 알려진 황순어 최대 크기(1.5m, 50㎏)보다도 훨씬 크다.
잡힌 물고기의 가치를 모른 채 ‘아직’ 가족은 2만 홍콩달러에 이 초대형 황순어를 한 어민에게 팔아넘겼다. 이 어민은 다시 58만 홍콩달러에 한 해산물 식당에 팔아넘겨 29배의 수익을 남겼다. 이 식당 역시 2배 정도의 이윤을 생각하고 있다.
‘아직’은 그러나 “이런 귀하고 큰 물고기를 잡게 된 것만으로 큰 행운이었고 가족 모두 즐거워한다”고 말했다.
부레 양쪽에 수염이 난 것이 특징인 황순어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일대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의 희귀어로 중국에선 최고의 보신음식으로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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