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의 샘 베이커(왼쪽)은 애틀랜타 팰콘스에서 맷 라이언의 등을 지켜주게 됐다.
제이크 롱에 이어 전체 2번으로 지명된 크리스 롱이 세인트루이스 램스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이크 롱 이어 크리스 롱 2번 지명
이틀간 7라운드 걸쳐 모두 252명 뽑혀
2008 NFL 신인 드래프트가 실시된 주말은 ‘롱, 롱 위크엔드’였다. 마이애미 돌핀스가 미시간 레프트태클 제이크 롱을 전체 1번으로 뽑은데 이어 2번 지명권을 쥐고 있던 세인트루이스 램스는 버지니아 디펜시브엔드 크리스 롱을 선택하는 등 롱과 롱을 시작으로 7라운드에 걸쳐 모두 252명이 뽑혔다.
26~27일 이틀간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NFL의 가장 큰 오프시즌 이벤트에서 관계는 없지만 같은 라스트네임을 가진 선수들이 전체 1, 2번으로 지명됐다. 쿼터백의 등을 지켜주는 선수인 제이크 롱은 지난 주 일찍감치 돌핀스와 계약까지 마쳤고 램스는 고민 끝에 전 오클랜드 레이더스 디펜시브엔드이자 현 FOX-TV 풋볼해설가인 하위 롱의 아들을 선택했다.
올해 최고 대어 수비수라던 LSU 디펜시브태클 글렌 도시는 3, 4순위에서도 밀렸다. 3번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애틀랜타 팰콘스는 투견장 운영혐의로 감옥에 가 있는 마이클 빅의 악몽을 지우기 위해 보스턴 칼리지 쿼터백 맷 라이언을 지명하며 새출발을 선언했고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알 데이비스 구단주는 태도 때문에 문제라던 오펜스의 최고 대어 대런 맥패든을 손을 들어줬다.
따라서 도시는 지명 5순위였던 캔사스시티 칩스의 차지가 됐다. 칩스는 15순위에서 원했단 버지니아 가드 브랜든 알버트도 건져 벌써부터 올해 드래프트를 가장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가주 선수들 중에는 예상대로 USC 디펜시브태클 세드릭 엘리스가 가장 먼저 뽑혔다. 그러나 팀이 다르다. 10번 지명권을 가지고 있던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와 트레이드를 단행, 7순위로 건너뛰며 신시내티 벵갈스로부터 엘리스를 가로챘다.
엘리스를 세인츠에 빼앗긴 벵갈스는 9순위에서 다른 USC 선수인 라인배커 키스 리버스를 지명했다.
USC는 21순위에서 팰콘스에 지명된 오펜시브태클 샘 베이커와 28번에서 시애틀 시혹스가 뽑은 디펜시브엔드 로렌스 잭슨까지 4명이나 1라운드에서 뽑혔고 쿼터백 잔 데이빗 부티는 5라운드에서 종합 137번째로 지명되며 미네소타 바이킹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비록 5라운드에 지명됐지만 확실한 쿼터백이 없는 팀이어서 부티에게는 좋은 상황으로 보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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