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세 딸의 당뇨병 치료는 하지 않은 채 기도만 하다가 딸을 숨지게 한 부모가 28일 2급 살인죄로 기소됐다고 검찰이 밝혔다.
위스콘신 와우사우 지역의 마라톤 카운티 검찰은 딸 마델린 뉴만의 당료병 치료를 거부해 지난 3월23일 숨지게한 혐의로 데일· 에일라니 뉴만 부부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아직 체포되지 않은 이들 부부는 30일 법원에 출두하며 최고 25년형을 받을 수 있다.
기소장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홈스쿨링을 하며 집에서 교육받던 딸이 2주전부터 갑자기 피곤함을 호소하며 걷지고, 말도 못하는데도 기도하면 좋아질 것이라며 병원에도 데려가지 않았다는 것. 이를 보다 못한 할머니가 캘리포니아 있는 딸을 통해 911에 알려 응급 차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데일 뉴만은 전직 경찰이었으며 2년전 캘리포니아에서 친척이 있는 위스콘신에서 커피숍을 운영하기 위해 이주해 왔다. 이들은 숨진 데일 이외에도 13~16세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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