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을 앞둔 아메리카나 샤핑몰이 화려한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그로브의 4배… 식당·상점·극장 등 100여개
주상복합 샤핑몰 ‘아메리카나’가 막바지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개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글렌데일시의 브랜드와 콜로라도가 인근에 위치한 ‘아메리카나’는 한인타운 인근 유명 샤핑몰인 ‘그로브’의 개발자인 릭 카루소가 주도한 프로젝트로 총 4억달러의 자금이 투입됐다. 그로브 몰보다 4배가 큰 15.5에이커의 부지에 들어선 아메리카나는 75개의 상점, 35개의 음식점 및 영화관 등 복합 상업시설과 100가구의 콘도와 238유닛의 아파트를 갖춘 메머드급 주상복합 샤핑몰이다.
29일 오전 열린 미디어 공개행사에 참석한 릭 카루소는 “아메리카나를 통해 도심의 휴양지라는 새로운 개념의 주거환경을 현실화했다”고 밝히고 “아메리카나에 입주한 주민들과 샤핑객들은 지금까지 느낄 수 없었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샤핑몰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진행된 미디어 공개행사에는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몰려 글렌데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매김할 아메리카나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반영했다.
처음으로 공개된 아메리카나 샤핑몰은 고급 상점가와 식당들이 개점준비를 마치고 막바지 단장작업이 한창이었다. 75개의 입점업소 중에는 BCBG Max Azria와 티파니, 엔트로폴로지,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캘빈클라인 등 최고급 브랜드가 포함됐으며 18개관을 갖춘 퍼시픽 영화관도 함께 문을 연다. 또 35개의 음식점 가운데는 한인업체인 핑크베리를 비롯해 치즈케익 팩토리, 카츠야 등이 입점해 샤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샤핑몰 곳곳에는 예술작품을 연상케 하는 각종 편의시설 및 장식물들이 자리해 아메리카나를 단순한 샤핑몰이 아닌 복합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특히 샤핑몰 중심의 대형 분수대에 위치한 아메리카나의 상징인 23캐럿의 금박으로 장식된 ‘Spirit of American Youth Rising from the Wave’ 조각상은 화려함의 극치를 달린다. 또한 3,50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타워에는 에펠탑을 본 뜬 전망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방문객들이 아메리카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도와준다.
다음달 2일 문을 여는 아메리카나는 개장 후 3일간 기념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선물 증정 등 샤핑몰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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