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브루노로 오는 7월 사찰이전, 1만5천 스퀘어 피트 규모
‘청소년 법회’에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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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인 여래사(주지 수원스님)가 오는7월 샌브루노(San Bruno)지역으로 이전하게 됐다.
상항 여래사의 수원 주지스님은 “현재 법당으로 사용중인 건물의 에스크로가 5월중 끝나면 7월에 샌브루노지역으로 이전하여 법회를 열게될것”이라고 말했다. 27일 일요 법회가 끝난후 기자를 만난 수원스님은 “현 사찰의 주변환경이 좋치 않아 젊은이들의 참석이 어려웠다”면서 앞으로 청소년등 젊은이들 포교에 비전을 두고 새로운 장소로 이전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여래사는 샌브루노에 위치(200 San Bruno. San Bruno.CA)한 일반상가 건물을 개축하여 법당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규모는 대지가 1만 5천스퀘어 피트, 건물은 7천3백 스퀘어 피트 크기이다. 현 사찰에서 자동차로 10분정도 거리의 새 사찰은 반 2층구조의 건물로 150여명이 한꺼번에 법회를 드릴수 있는 법당등 4개의 룸을 갖추고 있다. 현재의 사찰 규모도 2층건물에 1만 5천스퀘어피트로 전체 면적에는 큰 차이는 없으나 새 장소에는 마당등 공간이 있어 이곳을 활용할 계획이다. 새로 매입할 건물에 대한 에스크로도 5월중에 끝날 예정이다.
이전을 추진중인 상항 여래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사찰로 설조스님에 의해 80년 창건됐다. 설조스님이 사찰 창건후 경주불국사주지등으로 본국에 나가 활동하는 동안 수원스님이 1991년 주지로 부임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신도회장은 신진휴씨. 총무는 황범식씨가 맡고있다.
여래사가 샌브루노지역으로 이전해 가게 되면 샌프란시스코에는 한인 사찰로는 불광사(주지 보현스님)만 남게 됐다.
한편 여래사는 중국 정부의 티베트 자유를 촉구하는 ‘티베에 자유(Free Tibet)’ 프랭카드를 사찰정면 벽에 내걸고 있다. 수원 스님은 “불교이념의 티벳이 중국정부의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를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티베의 자유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스님은 티벳은 한국과 같은 대승불교로서 티벳의 문화와,역사,민족 정체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른 사찰과도 협력을 모색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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