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어패럴’을 견학한 봉제협회 관계자들. 박철웅(맨 왼쪽) 사무국장, 이정수(가운데) 회장. 왼쪽에서 5번째는 ‘아메리칸 어패럴’의 공동 창업주였던 샘 임씨.
한인봉제협회원들 ‘아메리칸 어페럴’방문
원단구입·염색·생산
모든 작업 일관처리
LA 다운타운 ‘아메리칸 어패럴’은 매우 독특한 의류제조업체다.
그 독특함은 원사를 구입해 원단을 만들고, 그 원단에 물을 들이며, 그 원단으로 의류를 생산하기까지 모든 작업을 업체가 일괄 처리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또한 ‘아메리칸 어패럴’ 의류는 ‘메이드 인 LA 다운타운’임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체의 공동 창업주였던 샘 임씨는 “‘아메리칸 어패럴’은 제품의 질을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고 언제나 똑 같은 표준 사이즈의 옷을 생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수 미주한인봉제협회 회장, 박철웅 협회 사무국장을 포함해 협회 회원들은 1일 그의 안내를 받아 1일 분홍색 7층 건물이 눈길을 끄는 ‘아메리칸 어패럴’(747 Warehouse St.)을 견학했다.
소매 매장, 쇼룸, 원단 생산·염색 및 봉제 시설 등을 갖춘 ‘아메리칸 어패럴’의 전체 면적은 170만스퀘어피트. 5,000명에 달하는 종업원들이 만드는 옷은 미국을 비롯, 전세계 15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무려 3억달러를 훨씬 상회했다.
임씨는 “‘아메리칸 어패럴’은 미국 최대 티셔츠 생산업체”라며 “‘아메리칸 어패럴’ 매장뿐만 아니라 일반 소매업소도 ‘아메리칸 어패럴’ 의류를 판매하고 있으나 종류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그래픽 부서를 공개했다. 이곳은 ‘아메리칸 어패럴’ 의류 판촉물과 홍보물을 제작하고 업체 웹사이트 등을 전담하는 곳. 임씨는 “‘아메리칸 어패럴’ 의류는 수수한 관계로 우리는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을 모델로 쓰고 있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어패럴’은 1년간의 협상 끝에 지난해 말 뉴욕 투자회사 ‘엔디버 액퀴지션’에 매각됐다.
이와 함께 관심을 모았던 공동 대표이자 창업자 임씨는 대표직에서 물러나기로 했고 자신이 소유했던 50%의 지분을 공동 대표 도브 샤니에게 6,790만달러에 넘기기로 했다.
‘아메리칸 어패럴’은 1995년 다운타운 봉제업체 ‘뉴튼 패션’으로 시작해 1997년 임씨가 동업자이자 CEO인 샤니와 함께 ‘아메리칸 어패럴’을 설립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