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 반영 부채 더 늘듯
미국의 회계 규정이 바뀌면서 은행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2일 월스트릿 저널(WSJ)은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가 추진 중인 회계 규정 개정안에 따라 은행들이 재무제표에 반영해야 하는 부채가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회계 규정 개정안은 금융 회사들이 어떤 방식으로 악성 채무 위험을 상쇄시키면서 모기지 및 다른 대출상품을 구성했는지 면밀히 조사한 이후 나올 방침이다.
로버트 허츠 FASB 위원장은 개정안의 윤곽을 잡기 위해 가진 지난 1일 회의에서 “은행들은 (회계장부에) 기존에 구성했거나, 팔았거나, 증권화했던 대출을 그대로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회계 규정에서 은행들은 구조화투자기관(SIV)을 설립한 뒤 이를 통해 위험도가 높은 모기지 등의 대출을 부외 거래로 기재한다.
이와 관련, 지난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FASB에 이같은 채무를 반영할 수 있는 신규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었다. 허츠 위원장은 “은행들은 현재 존재하는 부외 거래 수단과 관련한 다른 규정을 통해 채무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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