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마트는 지난해 11월 남가주에 첫 매장을 오픈하면서 미 서부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타주 기반 업소들 한인타운 진출 러시
식당·마켓·제과등
LA 한인타운은 전국 한인 업소들의 도전 무대다.
라크레센타, 가디나 등 LA 인근 지역을 비롯해 뉴욕 등 다른 주에서 개업, 나름대로 입지를 굳힌 한인 업소들의 타운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타운에 입성한 타지역 업소들은 제과점, 안경점, 식당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이들의 진출은 타운이 전국에서 가장 큰 한인 상권이 형성된 곳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992년 샌호제에서 개업한 서울곰탕은 지난 3일 타운 3가와 웨스턴에 지점을 오픈했다. 이곳은 샌호제, 오클랜드에 이어 서울곰탕의 세 번째 지점이다.
곰탕, 제육볶음, 전골 등 다양한 음식을 취급하고 있는 업소측은 “시장을 면밀하게 조사한 결과, 다른 업소들과 경쟁해 볼만하다는 판단이 들어 타운지점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소의 영업시간은 주 7일 오전 7시~오후 11시다.
금강안경은 지난 1991년 가든그로브에 개업했으며 6년 후 타운 9가와 웨스턴에 LA 지점을 열었다. 안경점의 김승열 사장은 “다른 지역의 한인들도 타운 업소를 찾는 등 타운 상권의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매상 비교 때 이제는 타운지점이 가든그로브 지점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
상당수의 치킨 전문점들은 다른 지역에서 개업,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후 타운에 진출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
교촌치킨은 2007년 토랜스에 처음 개업한 후 타운에 진출, 순항하고 있다. 뉴욕에서 시작한 본촌치킨도 지난 3월 서부지역에서는 처음 타운에 개업, 도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4월 타운 웨스턴과 3가에 개업한 치킨데이도 라크레센타에서 시작한 업소다.
이들 외에도 타운에 진출한 외곽 업소들에는 제과점, 식당 등도 포함돼 있다. 한인타운, 다이아몬드바 등에 지점을 갖고 있는 제과점 뚜레주르는 2004년 밸리에 첫 매장을 개업했다.
뉴욕에 본점을 둔 H마트도 다이아몬드바에 지난해 11월 첫 남가주 매장을 오픈했다. 로랜하이츠에서 영업하고 있는 도레미마켓도 타운 지점 개업을 눈앞에 두고 있는 등 타지역 한인 업소들의 타운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인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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