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날 특수를 고대하고 있는 한인 업소들은 이번 주말을 불경기 탈출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타운내 한 보석상에서 한 고객이 어머니에게 선물할 목걸이를 고르고 있다.
타운업소들 할인·선물증정 등 어머니날 마케팅 총력
식당들도 특별가 제공
“따뜻한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한인 업소들이 이번 주말을 불경기 탈출을 위한 전환점으로 삼기 위해 팔소매를 걷어붙였다. 어머니날 특수를 기다리며 기본적으로 상품 가격을 내린 것은 물론 고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선물을 마련하는 등 고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LA 한인타운 8가와 옥스포드에 위치한 아씨수퍼 2층 반도보석은 11일 업소를 찾는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보석지갑을 선물로 증정한다. 반도보석의 하워드 김 사장은 “연례적으로 어머니날에는 선물로 보석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며 어머니날 특수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H마트 다이아몬드바 매장은 10~11일 매장을 찾는 어머니들의 가슴에 선착순으로 카네이션을 달아준다.
제과점 파리바게트는 과일과 하트 모양의 쿠키로 장식한 세 종류의 어머니날 케익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주말 선물로 전해줄 모든 제과 세트를 포장해 주는 등 감동 마케팅을 펼칠 예정인 제과점들은 “5월에는 케익의 수요가 늘기 마련”이라며 5월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이들 업소들 외에도 코리아타운플라자, 코리아타운갤러리아, 아씨플라자, 아이비홈 등 타운 내 샤핑센터 및 일반 건강제품, 화장품, 생활용품, 여성의류 판매점 등 거의 모든 업소들이 신상품과 함께 제품 가격을 대폭 인하하고 어머니날 특수를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불경기로 매상이 부진, 고심하고 있는 식당들도 5월의 반전을 고대하기는 마찬가지다. 어머니날은 일년 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외식을 즐기는 날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소매연맹은 “소비자들은 지난해 어머니날 브런치 혹은 디너 비용으로 30억달러 이상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어머니날 특수가 기대됨에 따라 이를 잡기 위한 식당들의 노력도 다양하게 전개된다. 한인타운 6가에 있는 채프만 플라자 내 교토스시는 10~11일 콤보 메뉴를 할인 가격에 제공한다. 헌팅턴비치 한인운영 토다이 식당은 11일 오전 11시30분~오후 9시30분까지 쉬는 시간 없이 고객들에게 같은 가격으로 디너 메뉴를 제공한다.
한인 업주들은 올해의 경우 일반 세금환급 외에도 연방정부의 경기부양 세금환급 체크가 발급되기 시작했고 연방 기금금리가 내리는 등 3대 호재가 매상 증진과 타운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간절하게 기원하고 있는 분위기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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