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 보고 액수 적을땐
연방재무부 납세자 문의 쇄도

연방 재무부가 납세자들에게 경기부양 세금환급 수표를 지급하기 시작하면서 연방 국세청(IRS) 관련 부서에는 기대보다 금액이 적은 세금환급 수표를 받은 납세자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IRS는 세금환급 수표 금액이 납세자들의 기대보다 적을 수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그 이유는 그 동안 내지 않은 세금을 공제한 후 나머지 금액만 주고 있고 특히 납세자들이 2007년에 낸 세금이 최고로 받을 수 있는 세금환급 액수보다 적으면 이 같은 일이 생겨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파엘 툴리노 IRS 대변인은 “세금환급 수표와 세금환불 수표를 혼동한 납세자들의 문의와 자녀가 있는 납세자들이 추가로 받을 수 있는 환급 금액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납세자들에게 세금환급 수표와 환불 수표를 별도로 우송하고 있다. 세금환급 수표를 받게 될 납세자들에게 금액이 어떻게 산정됐는지 알려주는 내용의 서한을 우송하고 있다.

국세청은 자녀 한 명당 300달러씩 환급액을 추가 지급하고 있는데 다만 1990년 12월31일 이후에 태어나 자녀만 해당된다. 또한 세금보고를 하지 않은 사람은 세금환급 수표가 지급되지 않는다.

연방재무부는 오는 7월말까지 소셜 시큐리티 번호에 따라 1억3,000만명의 납세자들에게 총 1,100억달러의 세금환급 수표를 지급한다. 세금 보고 시 환불액이 거래은행에 자동 입금되는 것을 선택하지 않은 납세자는 소셜 시큐리티 번호에 따라 순차적으로 5월16일~7월11일 우편으로 이를 받게 된다.

세금환급 수표 금액은 가구당 연소득이 15만달러 이하인 가족의 경우 1인당 600달러, 부부 1,200달러이며 자녀가 있을 경우 자녀 1인당 300달러씩 추가된다.

<황동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