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서비스 향상에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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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우표값이 인상된다. 2년사이에 벌써 두번째 인상이다.
전 우정국 경제&전략계획 디렉터를 역임한 바 있는 찰스 가이 박사는 “우표값을 매년 올린다고 해서 우체국 서비스가 향상될 수 없다”며 우표값 인상의 무의미함을 강조했다.
2006년 통과된 개혁법안에 따르면 우체국은 공식적인 인플레이션 비율에 맞춰 우표값을 인상해야 한다. 이 법안은 또 향후 10년간 우체국은 500억달러를 투입, 연금기금을 조성해야 한다.
가이 박사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른 우표값 인상으로 우체국은 연금지급 요구수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며 “인건비를 줄이거나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 수익을 창출하는 두가지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새로운 상품 개발은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면서 “인건비를 큰 폭으로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가이 박사는 “12일의 우표값 인상은 일시적인 수익증가를 가져오겠지만 우체국의 장기적인 재정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12일의 우표값 인상은 2001년 이래 5번째의 인상이다. 이 기간 우표값은 24% 상승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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