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배럴당 126달러도 넘어서며 5일 연속 거침없는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에 전날보다 2.51달러나 오른 배럴당 126.20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는 이로써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이날 거래를 전날에 비해 2.27달러 오른 배럴 당 125.96달러에 끝내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도 함께 갈아치웠다. WTI는 이번 주에 8.3% 급등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장중에 3.16달러 오른 배럴당 125.90달러까지 올라 역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 상승세는 아프리카 최대의 원유 수출국인 나이지리아의 원유 수출 감소가 미국의 유류 수요가 최고조에 달하는 여름철에 석유 공급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공급을 늘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 등이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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