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스테디엄·샤핑몰·호텔 결합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 600에이커 부지에 2011년께 완공
억만장자 로이스키 주니어 8억달러 투입… LA명소로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에 풋볼 스테디엄과 샤핑,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결합한 초대형 복합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센터가 건설된다.
억만장자 부동산 개발업자인 에드 로이스키 주니어가 확정한 계획안에 따르면 600에이커의 부지에 풋볼스테디엄과 함께 각종 소매업소와 식당, 호텔을 건설, 연중 방문객을 맞을 수 있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로 조성된다.
로이스키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마제스틱 리얼티는 NFL 구단 유치만 성사되면 올해 말 공사를 시작, 2011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현 부지에 65년간의 리스권을 보유하고 있는 마제스틱 리얼티는 총 8억달러를 투입해 샤핑공간 80만스퀘어피트, 식당공간 16만스퀘어피트 규모의 초대형 엔터테인먼트 센터로 유니버설 스튜디오나 디즈니랜드처럼 여행객들이 꼭 한번 들러보는 목적지로 바꿔놓겠다는 것이다.
공사예정 부지인 샌개브리엘밸리 동쪽지역은 OC,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카운티와의 접근성도 좋아 25마일 반경 내에 거주인구만 1,200만명에 달한다.
로이스키는 프로풋볼 구단이 모두 LA를 떠난 1990년대부터 USC옆 LA 메모리얼 콜러시엄 리노베이션을 제안하는 등 꾸준히 프로풋볼 구단 유치를 위한 복합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단지 건설을 추진해 왔다. 업계 전문가들은 구단 이전이 성사될 경우 가능한 후보로 미네소타 바이킹스, 오클랜드 레이더스, 샌디에고 차저스 등을 꼽고 있다.
스포츠(Ball)와 샤핑(Mall)을 결합시켜 더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이려는 추세는 이미 스포츠 시설업계 전반에서 대세다.
50년만의 구장 개선 계획을 밝힌 LA다저스 구장 소유주 프랭크 맥코트도 5억달러가 투입될 프로젝트에서 뮤지엄을 짓고 식당과 소매점을 확대해 야외 프로미네이드를 만들어 경기가 없는 날도 일반인들이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NFL 구단의 경우 연간 홈경기가 단 12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런 추세는 풋볼 스테디엄에 더욱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LA의 경우 날씨와 문화 덕분에 걸어다닐 수 있는 야외 샤핑센터와 프로미네이드가 활성화되고 있어, 풋볼구단의 이전이 확정되기만 하면 남가주 지역을 대표하는 스포츠-리테일 콤플렉스의 탄생이 기대된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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