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가 은퇴를 앞둔 고령자들의 은퇴 시기마저 미루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국은퇴자협회(AARP) 설문조사에 따르면 45세 이상의 중년층 4명 가운데 1명은 경기 침체로 인해 은퇴 시기를 미룰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이들은 의회 등 선출직 공무원과 정치권이 경기 침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만을 드러냈다.
AARP가 전국 45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이비 부머 세대와 은퇴자들의 81%는 현재 경제가 약한 상태라고 진단했으며 74%는 정치권이 경기 침체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을 위해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45세 이상 54세 이하의 베이비 부머 세대는 이미 은퇴한 부모 세대보다 경기 침체에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 부머 세대 4명 중 1명은 개인은퇴연금인 401(k)와 다른 투자처에서 돈을 빼내고 있으며 이들 중 17%는 병원치료와 약값 지출을 삭감했다고 응답했다.
<이석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