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상공회의소 제32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라나 최 후보를 대신해 정견 발표회에 참석한 에드워드 구(왼쪽부터) 부회장 후보와 스테판 하 후보가 길옥빈 선거관리위원장과 린다 정 선거관리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입후보 기호를 들어 보이고 있다. 〈박상혁 기자〉
라나 최 - 스테판 하 대결
후보등록 마감… 20일 총회서 결정
26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지는 LA 한인상공회의소 제32대 회장 선거는 현 이사장과 부이사장의 대결로 압축됐다.
LA 한인상공회의소 제32대 회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길옥빈)는 13일 정오로 입후보자를 마감한 결과, 현 이사장인 라나 최 로텍스 호텔 대표와 현 부이사장인 스테판 하 로킹담 자산관리 대표가 출사표를 던져 5월20일 치러지는 정기 총회에서 승자를 가리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사장이 회장으로 추대되던 LA 한인상공회의소 관례는 없어지게 됐으며 두 후보는 선거일까지 투표권을 가진 59명의 이사를 대상으로 차기 LA 한인상공회의소를 이끌어가게 될 적임자임을 호소하게 된다.
전날 LA 한인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회장 입후보 등록 신청서를 제출한 라나 최 이사장은 LA 한인상공회의소 부회장, LA 평통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날 최 이사장을 대신해 정견 발표회에 참석한 에드워드 구 부회장 후보는 ▲역대 상공회의소 추진사업의 일관성 있는 승계 ▲역대 회장단으로 구성된 자문단 발족과 한국 상공인들의 인턴십 활성화 등을 차기 집행부가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맞서는 스테판 하 부이사장은 “내적·외적으로 견실한 상공회의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상공회의소 자체건물 마련을 위한 운영기금 마련 ▲올림픽 사업개선구역(BID) 사업의 투명한 사업과 엑스포 사업의 전문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 부이사장은 1993년 LA 한인상공회의소 이사 재직을 비롯해 코리아타운 윌셔센터 CRA 자문위원장, 한미연합회 회장과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LA 한인상공회의소 제32대 회장선출 선거관리위원회는 26년만의 경선이 별 탈 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했다. 총회 불참자를 위한 우편 부재자 투표도 실시된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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