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동부 한인사회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의 내부 시설.
지역상권 ‘업그레이드’
700명 수용...한인 사랑방으로
LA동부 한인 상권 성장에 큰 획을 긋는 비즈니스가 로렌하이츠에 생겼다. 이곳은 한국 생활문화에 대한 다른 커뮤니티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는데 첨병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비즈니스는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 한인 투자가 10명으로 구성된 ‘유나이티드 드림 웍스’(대표 알렉스 조)가 만든 걸작품으로 15일 개업했다.
남녀 공용인 스파는 우선 700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초대형인 것이 눈길을 끈다. 불 한증막방, 황토 불막방, 히말라야 소금방, 숯 산림욕방, 세라믹 피라미드방, 아이스방 등 다양한 사우나 시설 외에도 6,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모임 공간을 갖추고 있어 이채다.
이 공간은 노래자랑, 강연회 등 한인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각종 이벤트를 가질 수 있어 한인들을 위한 최적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1,000만달러가 투자된 스파는 또한 레스토랑, 스낵샵, 네일샵, 이발소, PC방, 수면 휴게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어 원스톱 휴식 장소로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다. 300대의 자동차를 세울 수 있는 주차공간을 확보, 고객들은 전혀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조 대표는 “회계, 에스크로, 부동산, 한의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10명이 모여 한국의 찜질방 문화를 한인들은 물론 주류사회에 소개할 목적으로 스파를 신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나 전 프론트 매니저는 “‘다이아몬드 패밀리 스파’는 미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고품격 휴식 장소”라며 “LA 동부 지역 전 주민들의 사랑방 구실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파는 개업 기념으로 할인 쿠폰을 발행했다. 가격은 200(10장)~1,000달러(100장)까지 다양하다. 고객들은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200~1,200달러.
스파를 직접 운영할 ‘유나이티드 드림 웍스’는 2006년 7월 로렌하이츠에 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단층 건물을 매입했으며 2007년 1월 스파 신축 공사를 시작했다.
문의: (626)581-0304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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