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이어 3위 차지
컴퓨터. 전기. 석요제품 순
남가주 경기의 근간이 되고 있는 LA와 롱비치항을 통한 교역량이 올해는 컨테이너 규모 1,583만 TEU로 1%의 소폭 증가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발표된 LA 경제개발공사(LAEDC) 연례보고서 ‘국제 무역 트렌드 및 영향’에 따르면 2007년 LA와 롱비치항을 통해 수출입된 물품 총규모는 6.1% 증가한 3,494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컨테이너 규모 면에서는 0.6% 감소했다.
항만별 선적 컨테이너 처리 물량은 LA항이 0.1% 감소한 574만 TEU였으며 여전히 전국 1위 자리를 지켰고, 2위항만인 롱비치는 4.1% 증가한 499만 TEU를 기록했다.
LA지역 세관을 통한 국가별 교역량 순위에서 중국이 1,833억달러로 단연 1위 자리를 지켰으며, 일본은 2위(605억달러), 한국은 3위(246억달러)였다.
LA지역 세관을 통해 교역되는 최대 제품군은 전자장비, TV, 전기부품으로 수입액이 583억2,000만달러, 수출액이 174억달러였다. 다음은 컴퓨터 및 주변장치, 기계류 및 부품으로 172억달러가 LA와 롱비치 항만을 통해 해외로 수출됐다.
한편 LA카운티 내에 해외 자본의 직접투자로 운영되는 법인 수는 총 4,384개로 국가별로는 일본(1,436), 영국(809), 프랑스(365) 등의 순위였으며, 업종별로는 소매무역(967), 도매무역(859), 제조(615), 금융 및 보험(493), 운송 및 창고(297개)의 순이었다.
◇한국과의 교역=2007년 LA지역 세관을 통한 한국과의 교역량은 전년보다 4.7% 증가한 246억달러였다. 한국산 수입액은 1% 증가한 150억달러(국가별 분류 4위), 한국으로의 수출액은 11.1%증가한 96억달러(국가별 분류 3위)로 한국 정부 입장에서 53억달러의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LA지역 세관으로 들어오는 한국제품의 업종별 분류에서는 컴퓨터와 주변기기 및 기계류와 부품(21.6%), 전기장비 및 부품(21%), 석유정제 제품(14%) 등의 순이었다. 석유정제 제품은 전년 대비 52.9%, 광학 및 사진, 의료기기류는 77%나 증가했으나, 의류는 35.7%, 금속류는 27.5% 감소했다. LA에서 한국으로 수출되는 품목은 컴퓨터와 주변기기 및 기계류와 부품(19%), 전기장비 및 부품(16.5%), 광학 및 사진, 의료기기(11.8%)의 순이었으며, 미국산 육류의 한국 수출은 전년대비 3배 이상 급증한 1억4,370만달러로 251.9%의 증가를 보였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