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항공산업의 통합과 해외자본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할 전망이라고 월스트릿 저널 인터넷판이 14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외국 항공사에 대한 영공 개방 규제를 완화해 직접 협정을 체결하지 않더라도 협정 체결 국가의 국민이 소유한 항공사의 취항을 허가하는데 있다.
이는 다시 말해 미국과 영국이 영공 개방협정을 체결했을 경우 영국인이 지분의 대다수를 보유하고 있는 나이지리아항공도 미국 노선에 취항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방 국무부의 존 바이얼리 교통담당 부차관보는 15일 슬로베니아에서 유럽연합(EU)의 협상 대표들을 만나 이와 같이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유사 규제를 철폐하기 위해 10여개 국가를 추가로 초청할 것을 함께 제안할 계획이다. 이 제안이 현실화하면 약 80개 국가의 항공사 및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바이얼리 부차관보는 또 해외자본이 미국 항공사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을 금지해 항공사 간 합병을 어렵게 함으로써 경쟁력이 취약한 항공사를 보호해 왔던 규정 역시 철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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