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LA에서 열리는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2008’에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20～22일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을 비롯, 일본, 대만, 미국 등 전 세계 250여개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참여하고 방문 인원이 8,5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업계 최초로 82인치 UD급(Ultra Definition: 3,840×2,160) 120Hz TV용 LCD 패널을 이용한 멀티 터치 LCD 전자 칠판(e-Board)을 전시한다.

LG 디스플레이는 기존 사각의 틀을 깬 세계 최대 6인치 타원형 LCD를 포함해 2D, 3D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17.1 인치 3D 디스플레이, 52인치 멀티터치 패널 등 다양한 첨단 디스플레이를 전시한다.

삼성 SDI는 2.0인치 양면발광 AM OLED 제품과 3.0인치 AM OLED를 채용한 전자명함도 선보이는 한편, 접었다 펼 수 있고 펼쳤을 때 하나의 화면이 구동되는 5.4인치 AM OLED 패널과 5인치 투명 AM OLED 패널 등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도 전시할 예정이다.

<심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