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 13%·팔로스버디스 18% 집값 하락
전반적인 주택 경기 침체 속에서도 높은 가격을 유지해 오던 캘리포니아주의 호화 저택들도 가격 하락세에 휩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시장 조사회사 데이터퀵 정보 시스템스 발표에 따르면 베벌리힐스, 랜초 팔로스버디스 등 보안이 철저하고 언덕 위에 위치해 훌륭한 조망권을 갖춘 호화 저택들은 모기지 부실의 외풍을 막아내고 나름의 가격대를 지켜온 것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가격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4월 베벌리힐스 주택매매 중간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나 하락했고 랜초 팔로스버디스 지역의 주택 가격도 18% 정도 떨어졌다.
특히 뉴포트비치 우편번호 92660 지역의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3.5% 떨어져 최대의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브렌트우드의 주택가격도 11.3% 하락했다.
이 같은 사정은 역시 호화 주택들이 몰려 있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도 마찬가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들 부촌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시발점인 앤틸로프 밸리나 인랜드 등 외곽 지역에서 불어온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가격 하락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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