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불과 3개월 만에 1%포인트나 대폭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인플레이션 위험이 고조되고 있고 금융시장의 신용경색 위기와 경기침체 위험을 막기 위해 지난해 9월 이후 지속해온 금리인하를 당분간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21일 발표된 지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RB는 2008년 성장률 전망치를 0.3∼1.2%로 지난 1월 제시했던 1.3∼2%보다 1%포인트나 대폭 하향 조정했다.
FRB는 또 인플레이션의 위험이 여전히 높고 실업률도 상당히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FOMC 회의에 참석했던 서너 명의 위원들은 경제의 성장 속도가 더 둔화하거나 단기적으로 다소나마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기지표를 근거로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은 적절치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FOMC 위원들은 지속적인 유가와 상품 가격 급등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최근 몇 개월에 걸쳐 상승했다는 점을 들어 인플레이션의 위험 증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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