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인상으로 경영악화 심각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와 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이 소규모 자영업체들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22일 올해 들어 인플레이션이 자영업체들을 괴롭히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전미 자영업자연맹은 물가상승을 1순위 우려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자영업자의 비율이 지난달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맹의 수석 경제학자 윌리엄 덩켈버그는 자영업자들의 물품을 공급받는 가격이 수시로 오르면서 이제 소비자들에게 가격 상승분을 넘기려 하고 있다며 4월에 35%의 자영업자들이 이미 가격을 올렸고 20%는 가격 인상을 고려중이라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각종 자재가격의 급등은 자영업자들의 경영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 비료와 사료 등을 판매하고 있는 오하이오주 코플리 피드 앤드 서플라이 낸시 뢰즈너 사장은 지난 1년간 50파운드짜리 비료는 7달러89센트에서 19달러99센트로 2배 이상 올랐고 건초는 한포 당 4달러29센트에서 6달러29센트로 올랐다고 말했다.
물품 가격의 상승뿐 아니라 유류비와 전기료 등의 상승도 경영압박 요인이 되고 있다.
소규모 자영업체들이 물품배송 등을 하는데 필수적인 차량 연료인 경유가격은 21일 갤런 당 평균 4달러56센트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1년 전에 비해 64%나 올랐다.
일리노이주에서 사무용 가구를 공급하는 윌리 오피스 퍼니처의 재커리 호프먼 사장은 연료비 지출이 1년간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며 이로 인해 배송비를 인상하자 고객들이 주문한 물품을 직접 찾으러 오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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