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분석 제각각 달라
국제유가가 연일 최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지만 전문가들조차 유가 급상승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쩔쩔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3일 보도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에 육박하는 등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지만 그 원인에 대한 해석은 제각각이다.
석유업체들은 투기꾼들의 무분별한 투기행태를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투기꾼들은 공급부족과 세계적인 수요 증가 때문에 국제유가가 급등한다고 주장한다. 또 미국의 일부 의원들은 석유수출국기국(OPEC)의 잘못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반면 OPEC는 미국인들의 방만한 석유소비와 미국의 무책임한 석유정책 등을 고유가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고유가에 대한 논란이 이처럼 확산되고 있지만 이를 ‘교통정리’해야 할 유가 전문가들의 해석은 깔끔하지 못하다는 평이다.
이들은 ▲달러 약세 ▲전문가들의 잇따른 고유가 전망 ▲중국의 원유소비 증가 ▲미국의 원유 재고량 급감 등을 고유가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원유 수요는 지난 10년간 크게 늘지 않았는데다 세계 원유 생산도 증가했기 때문에 10년만에 국제유가가 2배 이상 오른 것에 대한 설명으로는 미진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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