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조사국 보고서
각종 경제지표에 따른 미 경제의 성장률이 상당히 떨어지긴 했지만 미국 경제가 불황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연방의회 산하 연구기관인 의회조사국(CRS)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평가했다.
CRS는 최근 연방의회에 제출한 ‘2008년 불황 가능성에 대한 평가’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불황이란 경제활동 쇠퇴가 지속적으로 연장되는 때로 규정된다”면서 “이런 정의에 따르면 현재 경제활동 쇠퇴는 단지 (불황의) 초기단계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직전 2분기 동안 경제성장률이 저조해지긴 했지만 아직 긍정적인 상태라면서 미국에서 주택시장 침체 등으로 금융기관에 유동성 위기가 시작됐던 지난해 3·4분기 경제성장률이 4.9%로 이례적으로 높았고 올해 1~4월 고용도 약간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미 경제가 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50%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올해 미 경제가 평균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어 보고서는 최근 의회가 경기부양 관련법을 제정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잇따라 과감하게 내린 점 등을 상기시키며 “경제정책 변화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간의 시간 차를 감안하면 미국 경제는 아직 경기부양책과 FRB 조치의 영향을 완전히 받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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