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터아메리카(HMA)가 2009년부터 준중형 차량인 엘란트라를 미국 현지 생산한다.
기아 조지아 공장에 2009년 엘란트라 생산라인 구축
고유가시대 중소형차 공략 강화
현대자동차의 미주법인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A·법인장 김종은)가 기아자동차와 함께 중·소형차 현지생산 체제를 갖추고 시장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오는 2009년까지 기아자동차와 협력해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에 준중형 차량인 엘란트라 생산라인을 갖추고 고유가 시대를 맞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중·소형 차량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은 27일 자동차 전문잡지인 ‘Automotive News’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현대와 기아가 함께 조지아 공장에서 세그먼트 C(준중형)차량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아직 구체적인 모델 선정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현대와 기아의 대표적인 준중형 차량인 엘란트라와 세라토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앨라배마 공장을 준공하고 스테디 셀러인 소나타와 산타페 차량을 현지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각각 14만5,568대, 9만2,421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대차는 앨라배마 공장가동을 통해 최대 자동차시장인 북미지역에서 제품개발에서 생산, 판매, 마케팅, 사후관리(AS)에 이르는 전 부문에 걸친 현지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앨라배마 공장은 가동 첫해 9만1,000대, 2006년 23만6,000대, 2007년 25만1,000대를 만드는 등 올해 4월 말까지 총 66만5,000대(누적)를 생산, 판매했다.
한편 현대차는 제네시스 등 신차 출시와 지난해 790개였던 딜러 수를 올해 820개까지 늘리는 등 판매역량을 제고해 올해 미국에서 지난해(46만7,000대)보다 10.2% 늘어난 51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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