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착공·건축허가 이어 판매도 늘어
미국 경기침체와 신용위기의 핵심인 주택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
4월 주택착공 건수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4월 건축허가도 예상을 웃돈데 이어 4월 신규주택 판매도 3.3% 증가세로 돌아서 주택시장의 해빙 무드를 예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서브프라임 부실이 가장 심각했던 캘리포니아주는 주택거래가 전달 대비 20% 급증해 시장 펀더멘털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순석된다.
아직까지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거래가 물꼬를 트면 주택가격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고 상승세로 돌아선다.
케이스실러 주택지수 고안자인 칼 케이스 웰슬리 대학 교수도 “미국에서 압류주택이 경매에 쏟아져 나오면서 주택 재고처분이 빨라지고 가격회복도 빨리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이스 교수는 “시장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다. 몇 달 안에 새 국면에 진입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 상무부가 지난주 발표한 미국의 4월 주택착공 건수는 전달비 8.2% 증가한 연율 103만2,000채로 집계돼 한 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문가 예상치 93만9,000채와 전달치 95만4,000채를 웃도는 결과다.
특히 콘도와 타운하우스 등 공동주택 착공은 전년비 36% 급증했다. 향후 주택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4월 건축허가 건수는 97만8,000채로 역시 예상치 91만5,000채를 웃돌았고 무려 5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전날 발표됐던 4월 신규주택 판매도 전달 대비 3.3% 증가해 6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4월 신규주택 판매도 52만6,000건(연율)으로, 전달 50만9,000건(수정치)에 비해 3.3% 증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