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필라델피아 협의회(회장 김헌수)는 지난 27일 저녁 7시 서라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매결연협의회인 평통 제주협의회를 통해 전달한 성금이 제주시 10명의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평통 주최로 열렸던 동포기금마련 골프대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중 3,000달러를 제주 평통의 필라 방문시 전달하였고 이 성금이 제주시를 통해 지난 22일 제주시청 본관 회의실에서 소년소녀 가장 및 가정 위탁보호아동 10명에게 1인당 3만 2천원씩 전달된 것이다.
김헌수 회장은 “많은 동포들의 성원으로 모아진 성금을 뜻있는 일에 쓸 수 있어 마음이 뿌듯했다”며 “좁은 의미로는 필라 평통이 제주 평통을 도운 것이지만 넓은 의미로는 필라동포, 나아가서는 미주 동포가 제주시의 동포들을 도와준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시청을 통해 분명하게 전달되었고 작은 정성이나마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도움이 되고 희망이 되었다는 사실에 기쁨을 느낀다”면서 “남은 동포발전 기금도 동포사회의 꼭 필요하고 명분 있는 곳에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금을 전달 받은 정지애양(17· 여 애월읍)을 비롯한 소년 소녀 가장은 9~19세에 이르는 어린이들로 부모가 가출하거나 병원 등에 입원하여 실질적으로 생활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필라평통은 지난 동포기금마련 골프대회의 결산을 통해 모두 7,610.10달러의 수익금이 마련되어 이 중 3,000달러를 제주시에 전달하였고 남은 동포발전기금은 4,610.10달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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