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지속된 가격 하락으로 주택 매입 능력은 한결 나아졌다.
가격 하락 덕 소득 대비 매입능력 올라가
집값이 떨어지면서 좋은 점이 하나 있다. 집 마련이 좀 수월해진 것.
주택 붐 기간에 천정부지로 올랐던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극히 비정상적으로 일그러졌던 소득 대비 주택가격으로 측정한 주택 매입 능력도 향상되고 있다.
S&P/케이스-쉴러 지수로 측정했을 때 주택가격은 2006년까지 6년 동안 74%나 급등했는데 소득은 이 기간 15% 증가했을 뿐이어서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전국의 다수 주택 급등 지역에서는 집을 살만한 소득을 갖춘 주민이 소수에 불과할 정도로 주택 매입 능력이 악화됐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택가격이 많은 지역에서 하락함으로써 대다수 지역에서 주택가격과 소득이 정상 수준으로 근접해 가고 있다고 내셔널시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리처드 디카이저는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주택가격이 지나치게 하락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의 잰 하치우스도 주택가격 하락으로 주택 매입 능력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93년에서 2003년 사이 전형적인 가정은 중간가격의 주택에 대한 페이먼트로 소득의 17.5%를 냈는데 이것이 2006년에는 26%로 크게 높아졌다고 지적하고 현재는 모기지 페이먼트로 소득의 20%가 나갈 정도로 주택가격이 하락했으며 주택가격 하락이 계속 되는 만큼 매입 능력도 향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의 주택가격이 2006년 2분기 이후 15% 하락했으며 추가로 10%는 더 하락한 뒤 내년 후반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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