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디올 광고 모델 샤론 스톤.
샤론 스톤을 모델로 고용해 온 크리스천 디올이 그녀의 중국 발언이 말썽이 되자 그녀 관련 광고를 중국에서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
이 회사는 샤론이 지난 주 사천성 지진은 중국이 티베트인들을 학대한 업보라고 발언한 뒤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이 발언 이후 샤론 스톤 영화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으며 중국 신화통신은 사설에서 그녀를 “모든 인류의 공적”이라고 규탄했다.
문제가 커지자 스톤은 “제 부적절한 언어와 행동으로 중국인들에 상처를 준데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며 중국 지진 구호작업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피해 입은 중국인을 돕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디올은 이번 결정을 내리는데 1주일을 끌었다.
스톤은 칸 영화제에서 “중국인들이 티베트를 대하는 태도에 불만스럽다. 이번 지진이 일어나자 이것이 업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남에게 잘못할 때 나쁜 일이 일어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북경 올림픽을 수개월 앞두고 기업들은 중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런던에 본부를 둔 자문회사인 인터브랜드의 그레이엄 헤일스는 “기업들이 중국시장 점유율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누구의 분노를 사는 일도 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에는 프랑스 소매 체인인 카르푸르가 파리에서 휠체어를 타고 성화를 봉송하던 중국인이 친 티베트 시위자들의 공격을 받자 항의에 직면한 적이 있으며 2005년에는 일본이 교과서를 왜곡했다는 이유로 일본 기업 보이콧 운동이 일기도 했다. 홍콩 영화배우인 에디슨 첸은 섹스비디오 테입 유출 후 펩시와 디즈니로부터, 축구 스타 호나우도는 창녀와의 스캔들 후 셀폰회사로부터 계약 파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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