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피어스(34번)와 샘 카셀(오른쪽), 에디 하우스 등 셀틱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피스톤스에 89-81…4승2패로 동부 정상등극
5일부터 레이커스와 패권놓고 충돌
‘레이커스 vs. 셀틱스’
NBA팬들이 꿈꿔온 드림 매치업이 완성됐다. LA 레이커스가 디펜딩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서부컨퍼런스 챔피언에 오른 하루 뒤인 30일 보스턴 셀틱스가 숙적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꺾고 4승2패로 동부결승시리즈를 마무리 지었다. 영원한 라이벌 레이커스와 셀틱스가 격돌하는 NBA 파이널 1차전은 다음달 5일 보스턴에서 시작된다. 레이커스와 셀틱스는 통산 9차례 NBA 파이널에서 격돌했는데 첫 7차례 대결은 모두 셀틱스가 이겼고 매직 잔슨이 이끈 레이커스가
30일 디트로이트 근교 어번힐스에서 벌어진 동부결승 6차전에서 셀틱스는 3쿼터 종료직전 피스톤스에 10-2 스퍼트를 허용, 60-68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가 결국 최종 7차전으로 끌려가는 듯 했으나 마지막 쿼터에서 피스톤스를 29-13으로 압도해 89-81로 승리, 동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폴 피어스가 27점, 레이 앨런이 17점, 케빈 가넷이 16점을 뽑아내는 등 역시 ‘빅3’가 60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주도했다.
동부결승에 오르기까지 원정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전패를 당했던 셀틱스는 피스톤스를 상대로 3차례 원정경기에서 2승을 따내 시즌 최다승팀의 저력을 과시했다. 피스톤스는 찬시 빌럽스가 29점, 리처드 해밀턴이 21점을 뽑아내며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이 일제히 부진을 보이는 바람에 안방에서 셀틱스의 환호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수모를 감수해야 했다. 티이션 프린스가 10점을 뽑아 체면을 유지했을 뿐 앤토니오 맥다이스가 6점, 라시드 월러스가 4점에 그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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