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7차 한상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제6차 한상대회 개막식에서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FTA·무비자 등 미주 상공인들 큰 기대
한미 FTA와 무비자 협정을 앞두고 열리는 제7차 세계한상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어서 미주 한인 상공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회 주관 단체인 한국 재외동포재단은 제7차 세계한상대회가 10월28일부터 2박3일 동안 제주도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세계 속의 한상, 넓어지는 우리 시장’이란 주제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세계한상대회는 특히 한미 FTA와 무비자 협정을 앞두고 한미 양국의 경제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 미주 한인 상공인들의 사업 보폭을 넓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 한인 경제인들의 교류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 계약 등을 일궈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해 세계한상대회에서는 전세계 37개 3,000여명의 경제인들이 참석했으며 총4,373건, 3억7,6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으며 6,300만달러의 계약이 성사된 바 있다.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한상대회의 첫 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두 번째 날에는 업종별 세미나, 비즈니스 상담회,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이 준비돼 있으며 마지막 날에는 투자설명회와 취업, 인턴 상담회 등을 통한 물적, 인적 교류의 기회를 한인 상공업자들에게 제공한다.
LA한인상공회의소 등 미주 지역 한인 경제단체들은 이번 대회를 한인 경제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 유치의 발판과 함께 한미 양국의 무역 활성화를 위한 기회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LA한인상공회의소 이창엽 회장은 “한미 FTA와 무비자협정이 발효, 시행되면 가장 큰 수혜자는 LA등 남가주 한인사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한상대회를 통해 한국의 각 지방자치단체를 방문, 더욱 적극적으로 미주 한인 경제 홍보에 나서면 양국간의 무역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세계 한상대회는 전 세계에 흩어진 재외 한인과 한국 기업인의 글로벌 네트웍을 강화, 한민족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한민족 경제인들의 일체감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2년 설립, 매년 한 차례 한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석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