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부케’ 결혼 신호탄?… 4일 기자회견 다 밝힌다
개그맨 유재석과 MBC 나경은 아나운서 커플이 ‘부케의 약속’을 지켰다.
유재석과 나경은 아나운서는 오는 7월6일 2년 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는다. 유재석의 소속사는 3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유재석과 나경은 아나운서가 양가 협의 하에 오는 7월 중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유재석과 나경은은 그 동안 번갈아 절친한 동료의 부케를 받으며 결혼에 임박했음을 알려왔다. 나경은 아나운서는 꼭 1년 전인 지난해 7월8일 MBC 입사 동기인 박혜화 PD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다. 당시 결혼식은 평소 유재석과 막역한 사이인 지석진이 사회를 맡고 방송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한 터라 ‘결혼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궁금증이 꼬리를 물었다.
유재석은 지난 4월 개그맨 박명수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아 들었다. 당시 결혼식 참석자들은 남성이 부케를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유재석이 결혼에 임박했음을 알린 것이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 나왔다.
두 사람의 만남은 나경은 아나운서가 유재석에게 먼저 다가서며 이뤄졌다는 점이 이채롭다. 나경은 아나운서는 지난 2006년 <무한도전>에 목소리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유재석에게 호감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나경은 아나운서는 유재석에게 먼저 전화 통화를 시도하고 유재석의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결국 나경은 아나운서의 모습에 끌린 유재석이 프러포즈를 해 교제를 시작했고 결혼에 이르게 됐다.
유재석은 4일 오후 2시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갖는다. 유재석측은 이 자리에서 유재석이 결혼에 관련된 모든 것을 직접 밝힐 것이다. 유재석의 일터에서 말씀 드리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해 MBC를 기자회견 장소로 정했다고 전했다.
나경은 아나운서는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경은 아나운서는 4일 MBC 교양 프로그램 <네버엔딩 스토리>(연출 김진만) 녹화차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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