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개솔린 소비자 가격이 이미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미국이 본격적인 허리케인 시즌에 접어들면서 허리케인 피해가 심할 경우 휘발유 가격이 최고 6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CNN 머니는 1일 올 시즌 미국에 5~9개의 허리케인이 발생할 것으로 기상 전문가들이 내다봤다면서 이 가운데 5개 가량이 3등급에서 가장 강력한 5등급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미국은 통상적으로 6월1일부터 허리케인 시즌이 된다.
MF 글로벌의 에너지 전문 애널리스트는 CNN 머니에 미국의 개솔린 소매가격이 이미 한해 전에 비해 근 20% 상승해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선 곳이 많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지난 2005년 발생한 카트리나급의 초강력 허리케인이 7월에 불어올 경우 개솔린이 갤런당 5달러, 심지어 6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카트리나가 엄습했을 때 개솔린 가격이 불과 일주일 사이 17% 급등하며 처음으로 3달러를 돌파했음을 상기시켰다.
앨러런 트레이딩의 에너지 전문 애널리스트도 “이미 허리케인 프리미엄이 개솔린 가격에 5~10센트 붙은 상황”이라면서 “카트리나 타격을 계기로 매년 허리케인 시즌이 되면 개솔린 투자자들이 시가에 ‘허리케인 프리미엄’을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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