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스 USA의 안토니오 꿰 공동구단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텔레보데가의 브렛 정(왼쪽) CEO가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텔레보데가’ 9월부터 채널 54로 방송
가전 등 한국산 판매
“시장 잠재성 크다”
한인 업체가 히스패닉 홈샤핑 시장에 뛰어든다.
URI 광고대행사 대표를 역임한 브렛 정씨가 소유하고 있는 히스패닉 홈샤핑인 ‘텔레보데가’(Telebodega)가 오는 9월1일부터 3대 히스패닉 방송인 TV 아즈테카의 채널 54번을 통해 히스패닉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텔레보데가는 영어로 TV 웨어하우스란 의미를 갖고 있다.
히스패닉 시장은 미국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블루오션으로 인식돼 왔었으나 한인이 히스패닉을 주대상으로 한 홈샤핑 사업에 뛰어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멕시코에서 대학원을 졸업한 중남미통인 정 대표는 “히스패닉 마켓의 성장 가능성이 좋고 중남미에서 한국 상품에 대한 인지도와 호감도가 높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며 시장 진입 소감을 밝혔다.
텔레보데가는 한국 업체가 생산한 주방용품, 가전제품, 건강보조제와 미용보조제 등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스페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정 대표는 비히스패닉이 히스패닉 마켓을 공략하는 데 대해 “그동안 한국 대기업의 중남미 시장 마케팅 등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해 봤고 멕시코에서 공부한 덕에 그들의 문화를 잘 알고 있다”며 방송과 유통, 광고 등에서 쌓은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텔레보데가는 오는 9월1일 오전 9시에서 10시까지 한 시간 방송을 시작으로 앞으로 밤 시간 연장 방송과 내년 2월 디지털 TV출범에 맞춰 주파수를 별도 배정받아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정 대표와 함께 자리한 멕시코 프로축구단 치바스 USA의 안토니오 꿰 공동구단주는 텔레보데가의 출범에 대해 “앞으로 치바스 프로축구단과 함께 공동마케팅과 스포츠용품 판매 등의 공동 비즈니스 이익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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