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몬드 침례교회 26년 목회후 은퇴 배훈 목사
은퇴후 중국선교와 다문화 결혼가정 돌보는 사역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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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몬드 한인침례교회에서 26년간 시무했던 배훈 목사(65)가 오는 8일(일) 오후4시 은퇴식을 갖는다. 후대에 자리를 물려주어 사역 활성화를 도모하기위해 일찍 물러나게 됐다는 배 훈목사는 은퇴가 끝이 아니라 중국 선교와 한국내 다문화 결혼가정을 돌보는등 새로운 10년 사역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은퇴를 앞둔 배훈 목사를 동 교회당에서 만나 그간 사역 내용과 은퇴후 계획등을 들어봤다.
- 일선 목회에서 은퇴 소감은?
▲세월이 빠르구나 하는 것을 실감했다. 목회를 놓으니 섭섭하기도 하지만 은퇴후 새로운 계획을 갖고 있어 은퇴가 새로운 시작이라는 기대도 갖고있다.
- 그간 사역의 중점은?
▲그리스도 제자훈련과 선교에 비전을 주고 이를 실현하기위해 노력해왔다. 버클리대학 학생 빌리지인근에 세워진 교회로서 유학생들을 구원시켜 한국의 직장인 선교사로 파송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제자훈련을 통한 양육에 힘써왔다. 지금까지 400여명을 훈련시켜 한국내 직장인 선교사로 파송했다. 또 중국에 3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여 중국 복음화에 나서고 있다. 97년부터 3곳에 처소교회를 세우고 36명의 처소교회 지도자를 양육했다.
- 26년간의 목회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라면?
▲미력하나마 재임중 340명이 침례를 통해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또 88년도에 전 교인들이 합심하여 우리 손으로 교회당을 건축했다는 것도 보람으로 생각한다. 동 교회당의 부지는 미 침례교단에서 제공했으며 전 교인들이 설계와 시공을 맡아 1만 5천 스퀘어 피트 규모의 아름다운 자체교회당을 마련했다.
- 이민한인교회의 시급한 과제는?
▲이민 한인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곳이므로 한곳으로 끌고 가려기보다는 다양성을 잘 활용해야 한다. 2세 사역자를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처럼 어렵다. 2세 목회자 양육도 시급한 과제이다.
- 은퇴후 계획은?
▲중국 처소교회 지도자 양육등 중국 선교를 계속할 계획이다.
또 한국내 다문화 결혼 이주자를 돕는일을 할 계획이다. 한국을 방문하여 실태를 알아본 결과 작년에 국제결혼한 8,800쌍이 이혼한것으로 나타났다. 이혼의 원인은 문화와 언어,연령차이등 여러 가지이며 이들 가정이 깨어지지 않도록 우선 노력해 볼 생각이다. 가정이 회복된후에는 복음도 전할 계획이다.
<손수락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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