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는 6일 또 은퇴를 선언했다.
델 라 호야 리매치 무산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세계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1·미국)가 “싸우는데 필요한 열정이 남아있지 않다”며 다시 한번 은퇴를 선언했다. 따라서 오스카 델 라 호야와의 리매치는 무산됐다.
메이웨더는 이날 몇몇 언론사들에 서한을 보내 “어릴 때부터 해온 복싱을 그만두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복싱을 계속할 욕망이나 기쁨을 찾기가 어렵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메이웨더는 그동안 수퍼페더급, 라이트급, 수퍼라이트급, 웰터급, 수퍼웰터급 등 다섯 체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했다. 지난해 5월 ‘골든 보이’ 델 라 호야(35·미국)를 판정승으로 물리쳤고, 12월에는 리키 해튼(30·영국)마저 TKO로 눕혔다. 통산 전적은 39승(25KO)무패.
오는 9월21일 델 라 호야와 재대결을 벌일 예정으로 알려진 메이웨더가 돌연 은퇴를 선언하자 그 배경을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메이웨더가 이전에도 은퇴를 선언했다가 거액을 제시하는 경기 일정이 잡히면 링으로 복귀한 점을 들어 델 라 호야와 대결을 앞두고 몸값을 올리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짐작하고 있다.
메이웨더는 지난해 은퇴를 번복하고 델 라 호야, 해튼과 대결에 나선 결과 5,000만 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32승(26KO)무패의 무적 복서 미겔 코토(28·푸에르토리코)와 대결설도 이런 짐작에 힘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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