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슈터 사샤 부야치치(18번)가 넘어지며 쏜 슛이 들어가자 셀틱스 포워드 P.J. 브라운(93번)이 고개를 떨구고 있다.
레이커스 슈터 사샤 부야치치(18번)가 경기 막판 결정적인 3점포를 날려주고 있다.
고전 끝 셀틱스에 87-81
NBA 파이널스 3차전 코비 36점·사샤 20점
LA 레이커스가 어렵게 1승을 건졌다.
적지에서 2패를 당하고 돌아온 레이커스는 10일 홈코트 LA 스테이플스센터서 벌어진 NBA 파이널스(7전4선승제) 3차전에서 고전 끝 보스턴 셀틱스를 87-81로 제쳤다. 1승은 만회했지만 모멘텀을 바꿀만한 내용의 통쾌한 승리는 아니었다.
자유투를 주면 무슨 소용이 있나. 넣지를 못하는데. 2차전에서 심판이 셀틱스에만 자유투를 주는 바람에 패했다고 주장했던 레이커스는 이날 자유투를 34개나 얻어냈다. 하지만 그 중 13개나 놓치며 불안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사샤 부야치치가 나서 NBA 파이널스 역사상 그 아무도 살아남지 못한 무승 3패의 벼랑 끝까지 몰리는 것을 막았다. 코비는 스핀동작에서부터 드라이브에 점프슛까지 온갖 ‘무기’를 줄줄이 다 보여주며 36점을 뿜었고 코비가 막힐 때는 부야치치의 슛이 터지며 레이커스를 구했다.
전반에 37-43으로 뒤졌던 셀틱스는 3쿼터 중반 51-49로 스코어를 뒤집고 레이커스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4쿼터에도 먼저 한 골을 터뜨리며 65-63으로 앞섰다. 하지만 폴 피어스가 6점으로 묶이는 바람에 3연승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가를 기회를 놓쳤다.
셀틱스는 레이 앨런이 25점으로 선전한 반면 피어스는 야투 14개 중 12개가 빗나갔고 케빈 가넷도 야투 21개 중 고작 6개를 성공시킨 끝에 13점(12리바운드)에 그쳤다.
4차전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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