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죽어가는 영혼들을 돌봐주소서”
15일 새누리선교교회 공연
“반갑습네다, 반갑습네다… 미주 동포여러분 반갑습네다”
자유를 찾아 탈북한 예술인들로 구성된 평양예술단 공연이 7일 저녁 훼어필드침례교회(담임 목사 김세형)에서 열렸다.
미주탈북자선교회(회장 마영애) 주최로 이날 오후7시부터 열린 공연은 한인들에게 잘알려져 있는 ‘반갑습네다’를 비롯 ‘주여 저 죽어가는 영혼들을’ 안무가 김 에스더의 춤, 독창 ‘아 내고향’ ‘비둘기야 날아라’무용등 북한 특유의 공연을 선보여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 탈북자선교회 회장인 마영애씨는 전통 악기인 양금으로 ‘복음의 아리랑’을 연주하여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북한의 피바다가극단등 북한에서 활동했던 전문인들로 구성된 예술단은 “ 노들강변’등 흥겨운 민요와 ‘봄이 왔네’ 노래, 쌍무 춤등을 선보여 흥겨운 분위기를 고취시겼다. 그리고 ‘고향의 봄’노래를 부를때는 70여명의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며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날 저녁 7시부터 2시간에 걸친 행사에서는 우리민족의 생활 모습을 담은 ‘물동이’와 오천 년 문화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민족 제일일세”, 옷의 색갈이 4계절을 상징하여 4번바뀌는 ‘사계절’등 퍼포먼스를 보여주어 새로운 감동을 안겨주었다. 마영애 단장은 “중국과 동남아등을 떠도는 탈북 어린이와 인신 매매로 고통을 당하는 탈북 여성을 돕기위해 순회 공연에 나서게 됐다” 면서 이국땅에서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일에 기도와 동참을 부탁했다. 마영애 단장은 이들 출연진은 ‘모란봉 예술단’ ‘국립교향악단’등 북한에서 활동한 전문 예술인이라고 소개했다.
공연을 관람한 동교회 김정균 장로는 “선교에 마음은 있어도 하지 못했는데 어려운 여건에도 탈북자 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후 김세형 담임 목사는 “제3세계에서 고통중에 있는 탈북자를 한명이라도 더 자유세계에 인도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중국내 탈북자들의 난민지위 인정과 북한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다. 평양 예술단은 오는 15일(일)오후4시에는 산 마테오 소재 새누리선교교회(담임 목사 권영국)에서 공연을 갖는다. 교회 문의 전화(650)571-9445.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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