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개혁신학대.4년과정 졸업

캘리포니아 개혁신학대학교(학장 박의훈 박사)가 지난 7일 열린 졸업식에서 처음으로 몽골인에게 신학석사 학위(M.Div)를 수여했다.

이날 신학석사 학위를 받은 몽골인은 오클랜드 몽골크리스챤 교회 담임으로 사역하고 있는 어기(Otgonbayar Luvsan)전도사. 어기전도사는 몽골교회를 돕고 있는 조영인 목사(오클랜드 제일크리스챤교회 담임)의 권유로 4년전 신학공부를 시작하여 4년과정을 마치고 신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처음 산호세 북가주개혁장로회 신학대학에 등록했던 그는 헤이워드에 같은 교단의 서부개혁장로회 신학대학(학장 최영치 목사)이 생기자 이곳에서 공부하다가 지난 5월 양대학이 캘리포니아 개혁신학대학으로 통합되자 이곳서 학위를 받게됐다. 학위증서를 손에 든 어기 전도사는 “대단히 기쁘다’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에따라 이민 생활을 하고 있는 몽골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목회자가 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학장인 박의훈 목사와 교회사를 지도한 유영준 목사(항만선교사)는 “언어의 불편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공부하여 자기의 민족에게 복음을 전할 일꾼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몽골대학에서 법학 학사학위를 받은 그는 1999년 몽골의 한국선교사를 통해 예수를 영접했으며 2001년 몽골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밝혔다. 5년전에 미국에 온 어기 전도사는 이민온 몽골인들에게 복음전파에 비전을 갖고 오클랜드 몽골 크리스찬교회 사역을 해오고 있다. 오클랜드 몽골크리스챤교회 전화 (510)251-9700.

<손수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