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한국명 허진미)는 올해 뉴욕 CBS 방송국에서 필라 CBS로 자리를 옮겼다.
아버지 허일 씨와 어머니 김춘선 씨의 외동딸로 태어난 엘리자베스 씨가 필라에 오게 된 것은 10살 때 부모님을 따라 이민 와 처음 정착한 곳이 필라델피아였고 여기서 초·중·고를 졸업했고, 부모님도 이곳에 있기 때문이란다.
뉴욕대(NYU)에서 커뮤니케이션학과 영문학을 복수 전공하고 2002년 뉴욕 북쪽에 위치한 알바니에서 ‘캐피털 뉴스 9’ 방송사 리포터로 방송 일을 시작, 그후 유타주 ABC 방송국과 뉴욕 CBS 방송국 등에서 튼튼한 현장 경험과 방송경력을 쌓았다.아직 방송경력이 얼마 되지 않아 방송을 통해 자기의 꿈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지만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이나 불우 이웃들에게 희망과 소망을 심어주고 도와주고 싶다는 꿈을 갖고 방송 일을 하고 있다는 굳은 신념을 토로한다.
지난 해 뉴욕 CBS 방송에서 일할 당시 버지니아 텍에서 일어난 한인 조승희 총격사건 때 방송국장이 조승희 사건과 관련 한인들의 반응을 취재해 보라는 지시에 엘리자베스 씨는 ‘이 사건은 조승희 개인의 사건이지 한인전체의 사건이 아니다’며 취재 거부를 한 일도 있다고. 한국어를 유창하게 말하는 비결로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집안에서 한국말 사용했고 한국 친구들과 편지를 주고받았으며 할머님과 한국 드라마 시청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밝은 미소로 ‘배우자도 한국 남자를 꼭 택할 것’이라면서 ‘인물보다는 명랑한 성격의 착한 남자가 좋다’고 했다.앞으로 T.V나 라디오 방송 앵커우먼을 원하는 한인 젊은이들을 위해 세미나도 갖기를 원하는 엘리자베스 씨는 시원스러운 서구풍 스타일과 동양미가 적절히 조화된 편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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