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여개 직영점 매각키로
유가 인상 여파로 세계 최대 정유업체인 엑슨 모빌이 미국 내 주유소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엑슨 모빌은 12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주유소 운영 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미 전국에 산재한 직영 주유소 2,225개를 앞으로 수년 내 모두 매각하고 주유소 사업에서 철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엑슨 모빌 주유소는 다른 기업에 팔리더라도 당분간 엑슨 모빌이라는 브랜드를 유지하게 된다.
엑슨 모빌이라는 브랜드를 내걸고 있는 미국 내 주유소는 1만2,000개에 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225개만이 엑슨 모빌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엑슨 모빌 측은 국제 유가가 치솟고 있음에도 불구, 소비자들에게 가격 인상분을 전가하는 것이 쉽지 않아 주유소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엑슨 모빌은 현재 대부분의 이익을 석유와 천연개스 생산에서 얻고 있으며 주유소 운영에서 얻는 이익은 10%에 불과하다. 이를 감안해 대중 인지도가 높은 주유소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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