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학수 통증 및 척추신경전문의

건강은 자세에서 시작된다.
몸이 최상의 기능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자세와 다른 생활 요소들의 중요성이 오랫동안 강조되어왔다. 좋은 자세는 항상 나쁜 습관과 경쟁을 해오고 있다. 나쁜 습관을 빨리 발견하고 바꿈으로써 현재의 육체적 문제점을 해결한다면 차후 더 큰 문제점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이러한 나쁜 자세는 아래와 같이 여러 원인에서 비롯된다. 척추의 불균형, 근육의 악화, 시력, 몸무게(특히 비대 혹은 임신), 사고 등이다. 또 정신적 즉 우울증 등으로 인해서도 생길 수 있다.

나쁜 자세는 몸 전체의 chain(체인) 역할을 한다. 나쁜 자세는 특히 근육이 약하면 관절에 스트레스를 주고 닳게 만들어 영원히 손상을 준다. 주위의 tissue를 더 많이 손상시킨다. 나쁜 자세는 피로에서 올 수도 있고, 피로를 만들 수도 있다. 피로는 나쁜 자세의 가장 흔한 증세 중 하나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무거운 것을 들거나 어린이를 안거나 업는다든지, 무거운 가방을 운반할 때, 장시간 차를 운전한다.

기본적으로 물건을 들거나 운반할 때는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물건을 들어 올릴 때에는 무릎을 구부려야 하고, 허리는 구부리지 말아야 한다.
허리 근육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리와 배 근육을 사용해야 한다. 또 물건을 운반할 때에도 항상 물건을 몸 가까이에 붙여서 운반해야 한다.
만약 몸 한쪽으로 운반해야 된다면 이쪽저쪽 바꿔서 운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직장에서
직장에서는 모든 것이 손쉽게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
모니터는 목의 자세를 위해 눈높이에 있는 것이 좋다. 팔과 손목, 손이 일자로 있어야 좋으며 팔꿈치의 각도는 90도에서 100도 정도가 좋다.
의자는 체형에 맞춰 조절이 가능해야 하고 허리를 똑바로 펴고 앉을 수 있도록 편안해야 한다. 다리는 바닥과 평행하고 발은 땅에 닿아야 한다. 앞으로 구부린 자세로 일을 하면 나쁜 자세로 인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무거운 것을 드는 일을 할 때에는 운동하기 전과 같이 몸을 조금씩 스트레칭(warm up)한 다음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무거운 것을 들고 다니는 일을 한다고 해서 운동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일을 할수록 특
별한 운동을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주 드는 일을 한다면 배 운동, 몸통(trunk), 허리를 튼튼하게 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Wellness의 목표
좋은 자세는 건강한 생활을 위한 하나의 요소에 불과하다. 운동을 하고, 잠을 충분히 자고, 물을 많이 마시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는 것처럼. 또 영양제도 빼놓을 수 없다. 운동은 그야말로 기본이다. 운동은 cardiovascular(심혈관)에 좋을 뿐 아니라 유연성을 길러주고 유지시킨다. 몸이 유연하다면 많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대부분 다치는 사람은 근육에 유연성이 없다든지 tight한 근육을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