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속 부처님을 찾아서
지난 주말 사흘간 카멜 삼보사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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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제 3회 북가주 연합 어린이, 청소년 여름불교학교가 ‘내 마음 속 부처님을 찾아서’ 란 주제로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간 카멜 삼보사(주지 대석 스님)에서 있었다.
보리사 돈오스님의 지도 하에 어린이 및 청소년, 젊은 청년 불자회(KAYBA, 회장 유태환) 회원 등 20명이 참가한 이번 여름불교학교에서는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에게 부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고 예불시간을 통해 삼귀의, 반야심경, 사홍서원 등을 직접 하도록 했으며 찬불가 배우기, 범종, 법고, 목어, 운판, 불기, 목탁, 죽비 등 여러 법구에 대한 공부를 아울러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진행한 알찬 행사가 되었다.
북가주 승가연합회 후원으로 매년 열리는 이 여름불교학교는 그러나 부모들의 제반사정으로 참가 어린이의 수가 급격히 줄어 그 존재 의의에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자 동분서주한 돈오스님의 실망감이 적지 않았으나 창훈(9), 영준(8), 호남(10), 수진의 적극적인 참가 열의에 힘입어 2박3일 일정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 잘 진행되었다.
14일 새크라멘토 영화사 주지 동진스님이 네시간 동안의 운전을 마다않고 달려와 찰흙으로 불교 관련 작품만들기 시간에 합류, 15일 수계식 및 회향식까지 함께 자리해 행사를 마무리지었다. 동진스님 특유의 툭 트인 말씀으로 어린 법우들과 금방 친해진 덕분으로 호남이는 자신의 찰흙 작품 촛대 한 쌍과 목탁을 스님 앞에 진열해 놓고 자뭇 만족해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불교연화합창단(지도 정율스님) 어린이 단원이기도 한 영준이는 법복까지 잘 갖춰입고 참가해 어린 법우이나 그 자세가 어른에 견주어 모자람이 없었다.
한편 여래사 대표 겸 연화합창단원 자격으로 보월화 단장과 연화장 부단장이 이번 여름불교학교에서 도우미로 나서 14일 오전까지 부엌 살림을 돌봐 주었다.
<정희주 객원기자> hjchung61@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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