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아기에게 고무젖꼭지를 자주 물리면 중이염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 메디컬센터의 마로에스카 로버스 박사는 4세 이하 아이들 476명을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젖꼭지를 자주 물린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급성중이염 발병률이 9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로버스 박사는 또 한 번 중이염에 걸리면 재발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따라서 한 번 급성중이염 진단을 받은 아이에게는 더더욱 젖꼭지를 물리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무젖꼭지가 중이염과 관련이 있는 것은 박테리아가 코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타고 쉽게 중이로 옮겨가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로버스 박사는 설명했다.
아이들의 급성중이염은 일반적으로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다. 며칠이면 저절로 낫지만 자주 재발한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가정의학(Family Practice)’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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