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한인뷰티서플라이협회(회장 박종하)는 지난 18일 저녁 서라벌 회관에서 긴급총회를 갖고 최근 필라지역에 아랍계 뷰티 서플라이 체인점(#1 뷰티 서플라이) 오픈에 대해 강력대응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70여명의 회원 및 비회원이 참석한 이날 긴급총회에서 집행부는 현재 아랍계 뷰티 서플라이 체인점 ‘#1 뷰티 서플라이’ 측에 물건공급 중단을 이미 촉구했으며 현재 나간 물건에 대해서도 회수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발표했다.
박종하 회장은 오는 30일까지 도매업체들에게도 아랍계 스토어에 물건공급 된 것이 있으면 이를 회수할 것이며 차후로도 물건을 공급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받았다면서 플로리다 주 한인경영의 뷰티 서플라이 상점들은 아랍계 뷰티 서플라이가 자리잡는 과정에서 한인동포들의 대응이 늦어 2-3년 전에 완전히 시장을 뺏기고 말았다며 필라의 뷰티 서플라이는 협회를 중심으로 공동대책을 펼쳐 아랍계 체인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경계하고 일찍 손을 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태 부회장은 방심했을 경우 순식간에 체인점을 늘리는 것이 이들의 수법이라며 이들은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 공급할 정도로 자금력과 생산력, 판매 전략이 무서운 회사라고 말했다.필라 뷰티협회는 이날 결의된 사항에 대해 미주 총회와 지역 뷰티 서플라이 협회에 발송, 협조체제를 구성해 공동대응 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6월초 자금력이 풍부한 아랍계 #1 뷰티 서플라이 체인점은 미전역에 현재 20여개의 체인망을 갖고 있으며 플로리다 주와 미시시피 주 한인 뷰티 서플라이 업계는 이들에게 밀려 도태된 상태이다. 이들은 풍부한 자금과 함께 싼 가격과 장시간의 노동력을 투자하여 한국인 운영의 소도매상들을 겨냥하여 강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아랍계 스토어의 필라 진출을 막지 못하게 되면 빈약한 필라 한인 뷰티업계는 장기적으로 볼 때 도산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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