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1일 이전 신청자로
내년 10월1일 이전으로 인터뷰 날짜 배정 받아야
새 시민권 시험문제의 적용시기를 두고 한인 신청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이는 개정시험 시행일은 2008년 10월1일이지만 이날 이후 시험 보는 모든 신청자가 새 문제로 시험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개정일 이후 신청자들의 경우 새 시민권 시험 적용이 확실하지만 개정일 전 신청자 가운데 인터뷰 배정 날짜가 2009년 10월1일 이전이면 올 10월 이후에도 변경 전 시험을 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변경 전 시험을 볼 수 있는 신청자는 개정일인 2008년 10월1일 이전 신청자로 배정받은 인터뷰 날짜가 2009년 10월1일 이전인 경우에만 해당한다.
하지만 인터뷰 날짜가 2009년 10월1일 이후로 배정될 경우 시민권 2008년 10월1일 시험 개정일 전에 신청했다 해도 개정된 문제로 시험 봐야 한다는 얘기다.이같이 적용시기가 다른 이유는 시민권이민국(USCIS)이 개정 시민권 시험 시행일로부터 1년간(2009년 10월1일까지) 유예 기간을 주기 때문이다.
새로 바뀌는 시민권 문제는 표본 문항이 100문항에서 총 140문항 정도로 늘어나고 기존과 동일하게 10문제가 출제된다. 10문제 중 6문제를 맞추면 합격이다. 한국어로 시민권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은 종전과 같은 영주권 취득 후 20년이 지난 50세 이상 한인, 영주권 취득후 15년이 지난 55세 이상 한인이다. 또, 영주권을 취득한지 20년 이상된 65세 이상 한인의 경우 시민권 시험을 한국어로 볼 수 있음은 물론, 공부해야 하는 시민권 시험 문항수가 1/4수준으로 대폭 줄게 된다.
개정 시민권 시험 문제는 공부해야 하는 문항수가 늘고 사용되는 영어 난이도도 높아질 예정이라 최근 한인들의 시민권 신청이 대폭 늘고 있는 추세다.무료 시민권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청년학교의 나영숙 시민권신청 담당자는 “최근 7개월 사이 문의 건수가 2배 늘었으며 한 달 평균 100여 통의 전화 문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의 제임스 구 총장도 “시민권 신청 문의만 하루에 10여통이 넘는다. 요 며칠 사이에는 시민권 신청비도 오른다는 루머 때문에 시민권 문의 전화 수가 폭주하고 있다”며 “시민권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단체를 통해 정확한 정보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무료 시민권 신청 서비스 제공 한인단체>
단체명 연락처
대뉴욕지구한인상록회 718-461-3545(담당 제임스 구)
청년학교 718-460-5600(담당 나영숙)
뉴욕한인지역사회관 718-279-1523(담당 김경락 목사)
뉴욕한인봉사센터 718-939-6137(담당 양춘)
<심재희 기자>
A4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