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통 자문위원 여론조사
“대북정책 이해” 91% 불구
63% “잘못돼 가고 있다”
민주평통 LA협의회(회장 차종환)가 ‘북핵문제 진전에 따른 대북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의견 수렴을 위해 실시한 ‘제4차 여론수렴 설문조사’ 결과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진행 과정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평통 자문위원 57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 민주평통 사무처의 지시에 따라 최근 실시된 것으로 이번 조사의 응답자 중 63%가 정부의 청와대, 통일부, 외교통상부 등 대북관련 기관의 대북정책 조정이 잘못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91%의 응답자가 정부가 표방하는 ‘실용주의적 대북정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변하고 응답자의 72.7%가 정부의 정책에 공감하고 있는 것과 크게 비교되는 항목이다.
즉, 정부가 추진하는 대북정책에는 찬성하지만 실질적인 진행 과정에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해당 질문에 불만족 의사를 나타냈다는 한 위원은 “정부의 대북정책은 수긍하지만 실무진들이 아직도 어떤 식으로 일을 추진해야할 지에 대해 방향을 잡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정부 출범 초기단계인 만큼 향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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